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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사랑/우리술 즐기는사람들

해창주조장 훌륭했다.

by 장보고의꿈 2017. 8. 14.

 요즘 프리미엄 막걸리로 뜨고 있는 해창주조장을 찾았다. 막걸리하면 보통 알콜도수 6도로 유통되지만, 해창주조장에선 6도, 9도, 12도 세종류를 생산하고 있다. 그것도 찹쌀이 원재료의 50%나 들어간 프리미엄급에다 합성감미료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감칠맛을 낸다. 정원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 먼 곳에서 우리 전통주를 맛보러 오는 사람들로 오병인, 박리아 부부는 손님맞이에 바쁘다.

 양조장과 주변의 근대문화유적들과 연결된 이야깃거리가 있는 해창주조장은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진다. 우리전통주가 가야할 길이 뭔가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며, 오래된 양조장이 거듭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 오병인, 박리아 부부의 힘씀으로 이루었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일제강점기에 식량을 수탈했던 현장인 곡식창고, 오래 가꿔온 정갈한 정원, 해창포구에 얽힌 이야기들, 주변에 널려 있는 관광지까지 이야기할 것은 넘쳐난다.

 

가운데 박리아, 오병인 부부와 함께 했다.

 

작은 전시관에 오래된 것들이 있다. 병, 옹기, 누룩틀, 소품...오병인 대표의 소장품들 오디오앰프와 스피커에서 흐르는 음악이 귀를 호강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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