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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주7

연둣빛 설레임...... 전통주를 만들다가 가장 김빠지고 우울해지는 때, 마지막 숙성 후 항아리를 열었는데 냄새부터 빛깔, 마지막 맛까지~~ 정성을 다했던 내 술이 나를 배신했을때 (한마디로 실패했을때) 휴~~ 그 순간의 속상함이란... 직접 겪지않고는 공감 할 수 없는 크나큰 허탈함입니다 ㅎ 실패없이 잘 만들어오다가 요 근래 몇번 실패를 맛본 후 나에게 찾아온 슬럼프!!! 술을 직접 빚어 보기 전까지는 값도 비싸고 맛도 소주가 깔끔하니 최고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멋헌디 고생을 사서하고 있으까이' 항아리도 보기 싫고 젠장맞을 쩝~~~ 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처음처럼 다시 시작해본 이양주 석탄향.... 용수박아 한 국자 한 국자 떠낼때 맑고 영롱한 자연의 색을 카메라에 담을수 없는것이 아쉬울뿐... 잠시 토라진 나를 위.. 2017. 9. 27.
봄꽃따다가~~ 봄꽃따다가 증류식 35도 소주에 침출해서 추적추적 비내리는 날 하루죙일 서방님과 여과해서 병입하고 꽃말따서 이름을 짓다보니 우연인지~~모두 두 글자로 지어지네요 산딸기 침출주:애정 장미꽃 침출주:열정 치자꽃 침출주:기쁨 민들레 침출주:행복 아카시아 침출주:우정 함께 나누고픈 술이 있거든 고금주조장으로 오세요 함께 술푸십시다... 기쁨주는 색감이 정말 특이해요 비취색? 청색? 애정주는 붉은색에 맛이 단맛이 약간도네요 여름날 운동하고 오는길에 땀범벅해서 하나하나 따온 산딸기 애정넘치는 술이 됐네요 요건 소량인 관계로 나눠먹기엔 부족할듯 열정주는 붉은장미꽃이라 붉은색이려니 했는데 기대와는 달리 걍 갈색.... 여차했으면 '불타는 사랑'주가 됬을뻔 ㅎ 우정주~~ 탱글탱글 팝콘같았던 아카시아꽃 꽃말처럼 우정을나누.. 2017. 9. 6.
백화주 봄비에, 봄바람에 꽃잎이 다 떨어지기전 늦었지만 서둘러 백화주를 시작해봅니다 사계절에 피는 온갖 꽃과 한방울 한방울 증류한 전통 소주와 함께 긴 시간 숙성후 완성되는 전통주 백화주~~~ 1년동안 이쁘게 피는 꽃들로 올해 좋은 술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2017. 4. 15.
전통주교육수료 ~ 어찌어찌 인연이 되어 먼길 달리고 달려 받았던 전통주교육이 끝이났어요 !!! 누룩띄우기와 증류주에 중점을두고 욜씨미 배우고 오늘 수료식했지요~~ 수고스러움과 정성에 비해 아직까지는 외면받고있는 우리 전통주지만 언젠가는 빛볼날이 있지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내일의 태양은 뜬다 ㅎㅎㅎ 그동안 빚은술 품평회및 총정리 ~~ 내 밀누룩은 비록 실패했으나 쌀누룩 이화곡을 계속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같이 빚은술이라도 색도다르고 맛도다르죠 ~ 특히 솔잎주는 우리 3조가 색도좋고 맛도 최고였다는 .... 신선주역시 세째번 ~~~색부터 다르죠?? 2016. 11. 10.
이것은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고?? 외계인접선도 아니고 ㅎㅎ 부왕스럽기는 징허니 부왕스럽고 거금 투자해 마련한 증류기 ~~ 생유자를 넣고 증류해봅니다 과연 향이 어떨지 .... 유자막걸리 20L 맑은국으로만 증류준비 향이 과연 어떨지 생유자를 넣어봅니다 뚜껑닫고 옛날로 따지면 소주고리 올리는격이죠 ~ 높이도 높고 모습도 우스꽝스럽지만 증류 준비끝 ~ 적정온도가 되니 한방울 한방울 알콜증류시작됩니다 똑!똑!똑! 다 ~~모아모아 1년 숙성예정 !! 2016. 11. 3.
신세계 증류주... 증류주 내리기 수업중 장보고의꿈 막걸리로 증류를합니다 한말정도 넣어 증류하면 한방울 한방울 모여지는 증류주 총양은 10/1정도 ~~ 급하게 하느라 끝까지 알콜뽑지못하고 중간에 마무리해서 얻은 알콜도수는 38도정도 ~~~ 증류해서 바로 맛본 증류주... 입안에서 느껴지는 도수는 더더높고 거친맛..(아고 독해) 한모금 꿀꺽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후끈달아오릅니다 욕심껏 두잔마신 서방님은 훅 ~~갔죠 !! 증류후 6개월정도 숙성을 시켜야 부드러워진다하니 남은 술이라도 숙성을 해야할듯 ~~(가능할런지 ㅋ ) 독하긴하지만 뒤끝없이 정말 깨끗한것이 진정 전통소주의 힘!!이 아닌가 싶네요 발효소주에 빠져빠져 ... 독일에서 건너왔다는 증류기 실용적인 면에서 굿 ~~~ 동증류기 겉보기에 있어 보이는 이 증류기는 기능.. 2016. 10. 14.
술의 분류 막걸리, 맥주, 소주, 와인, 양주... 이들은 저마다 원료, 만들어지는 과정, 완제품의 맛,향,색이 다릅니다. 하지만, 한가지 같은 게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술은 발효과정을 거친다는 것입니다. 발효(醱酵)를 거쳐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술에 들어 있는 에탄올(=에틸알코올, 주정, 알코올 모두 같은 뜻), 이것이 우리를 취하게 하고 알콜도수가 높을수록 독하겠지요. 주세법상 알코올(에틸알코올,에탄올)이 1%이상 들어있는 음료를 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술을 만드는 것을 양조라 하며 양조에 관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다룬 학문을 양조학이라 합니다. 술의 주성분인 에틸알코올의 제조는 발효법과 합성법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합성법으로 만들어지는 주정은 음용할 수 없으며 음용할 수 있는 .. 2015.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