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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사랑/우리술 즐기는사람들

고전의 향기

by 장보고의꿈 2011. 12. 5.

술과 관련된 옛날 싯구절 찾기

 


旣載淸酤하니

賚我思成이며

亦有和羹이

旣戒旣平이어늘

鬷假無言하야

時靡有爭하니

綏我眉壽하야

黃耈無疆이로다

 

(기재청고하니 뇌아사성(상)이며 역유화갱(랑)이 기계기평(방)이어늘 주격무언(앙)하야 시미유쟁(장)하니 유아미수하야 황구무강이로다)

 


이미 맑은 계명주를 올리니

내 이룬 생각을 주시며,

또한 맛좋은 국이 이미 준비되어 이미 고르게 하였거늘,

나아가 이름에 말이 없어서 때에 다툼이 있지 아니하니,

나를 미수토록 편안히 하여 누렇게 뜬 늙은이가 무강하도다.

酤 : 계명주(鷄鳴酒)

고 *계명주는 찐 차좁쌀에 조청과 엿기름을 넣어 담가서 그 다음 날 닭이 우는 새벽녘에 먹을 수 있도록 빚는 술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오늘날에는 고구려의 전통술로 알려져 있다. 상송에서 언급되는 酤, 곧 계명주가 고구려로 이어져 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일명 엿탁주로 지금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되어있다.

鬷 : 가마솥 종, 모여들 종, 여기서는 ‘나아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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